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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김윤석, 하정우 주연)

오늘 오전부터 재난문자가 떴어요!!

한파경보라구요..

옷을 두툼하게 입고 외출했는데도, 춥네요 ㅠ.ㅠ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고 하던데.. 이웃님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요^^



지난주에 봤던 영화 1987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현재는 새로운 영화들이 많이 개봉해서

1987은 영화 상영수가 많이 줄어든 상태이기는 하지만,

아직 상영하는 곳이 있으니..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습니다”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이 사망한다.

증거인멸을 위해 박처장(김윤석)의 주도 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검사(하정우)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인다.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거짓 발표를 이어가는 경찰.

그러나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고문에 의한 사망을 가리키고,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이희준)는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한다.

이에 박처장은 조반장(박희순)등 형사 둘만 구속시키며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

한편, 교도소에 수감된 조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이 사실을 수배 중인 재야인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카인 연희(김태리)에게 위험한 부탁을 하게 되는데…



한 사람이 죽고, 모든 것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뜨거웠던 1987년의 이야기.



워낙 방송에서 이슈화가 많이 된 영화라서,

영화의 내용은 대략 알고 계실 텐데요..

내용이나 그 당시 상황들을 알고 보는 영화임에도,

그 당시가 워낙 긴박하게 돌아갔던 상황인지라..

영화 스토리 자체에 집중하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진실을 알리고 바로 잡고자 했던 그 당시 사람들의 모습도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박종철 군의 가족들이 그의 죽음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겪게 되는 공포와 슬픔들을 보며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고문으로 죽은 아들(박종철)의 유해를 차가운 강물에 떠나 보내며 영정사진을 안고

"종철아, 잘 가그래이. 아부지는 아무 할 말이 없대이."라고 말하는 아버지..

그리고 차가운 물에 들어가 얼음 위에 뿌려진 유해들을 손으로 쓸어 물에 떠내려 보내는 모습..


박종철 군의 시신을 부검할 때 진실을 마주하며 표현하지 못하고..

그저 입을 막으며 울음을 삼켜서 입주위가 새빨게진 모습.

그리고 기자들에게 자신의 조카가 경찰들에게 죽임을 당했다며 외치는 장면!



여러가지 면에서 좋았던 영화였어요~

감동도 있고, 배우들의 열연도 좋았구요!

전체적으로 매우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영화 1987을 아직 못 보신 분이 계신다면 추천합니다^^


**사진, 영상, 줄거리는 다음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